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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학과소식

 

[차세대리더-의학·과학] 기계·화공 노준석교수 100인 선정

작성자 김태영 날짜 2022-10-28 17:43:10 조회수 748

시사저널의 창간 기획 ‘차세대 리더 100’은 국내 언론 사상 최장기 기획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의 미래 버전이다. 창간 33주년을 맞아 시사저널이 내놓는 ‘2022 차세대 리더 100’의 선정 과정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해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함께 위기감이 커지는 2022년 말. 시사저널이 제시하는 100명의 차세대 리더를 보면서, 그래도 내일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해 본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등장하는 홀로그램이나 가상현실 기기 등은 점차 현실로 다가온다. 이런 현실을 메타물질과 나노 가공 기술로 앞당긴 학자가 노준석(42) 포항공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다.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 물질인 메타물질은 빛을 굴절시켜 사물을 볼 수 없게 만든다. 이른바 ‘투명 망토’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이다. 

그는 2018년 메타물질 제작 연구 결과를, 2021년엔 나노 프린팅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이런 공로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젊은 과학자상’을,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마이크로시스템 앤 나노엔지니어링의 ‘젊은 과학자상’을, 올해 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을 받았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UC버클리에서 기계공학과 나노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포항공대 교수로 임용됐다.

 

 

⇒메타물질은 어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나. 

“투명 망토는 메타물질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고, 미래 디스플레이나 홀로그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홀로그램을 고해상도로 만들고 가상현실 기기를 얇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다. 자동차에 필요한 각종 센서도 매우 작게 만들 수 있다.”

⇒어떤 학자가 되고 싶은가. 

“메타물질은 과학으로 시작해 과학 차원에서 끝나는 경우가 95%다. 나머지 5%가 기술로 이어진다. 과학을 현실로 만들어 인류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과학자이자 공학자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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